#9 한국 함양 한달 살기 - 채리가 체리원에 가다
https://m.blog.naver.com/dalimie_story/223490367525https://youtu.be/uX4te8PBNyY
한국에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체험 위주로 많이 경험하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어떤 놀이와 체험을 할까 생각하다가 함양에 있는 체리농장을 방문하기로 했어요
위치를 알아보니 다리미 할머니댁에서 1km, 정말 가까운 거리에 있었어요.
할머니 동네에도 다른 품종의 하우스시설농장이 있다고 하고요.
매일 지나가면서 체리 농장이 있는건 봤는데 규모가 어떤지 어떻게 키우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하우스에서 재배하는거라 엄청 더운날보다는 구름끼거나 비오는 날이 체험하기 좋다고 하더라구요
농장 주인께 체험때문에 전화드렸을때 평일은 아무때나 올 수 있고 다양한 체리따기 체험이 있고 블루베리 따기 체험도 있어요
미국에서 친정에 온겸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하니 반겨주셨어요
다리미 할머니도 체리농장이 바로 근처에 있는지는 아셨지만 직접 체험을 가보는건 처음이었어요
다리미들이 무척 재밌게 체리따기 체험을 했어요
투명 하트 박스에 자기들이 딴 체리를 채우는 재미도 있고, 따면서 직접 먹는 체리가 꿀맛이었어요
사실 체리는 한국 기후에 맞지 않아요
그래서 농장 주인께서 20년 넘게 체리 블루베리를 연구해서 하우스시설농장을 운영하시고 있다고 해요
과거 부모님의 농장을 물려받으면서 시작하셨다고 해요
체리 농장 운영하면서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체리와 블루베리가 고수익 농작물이여서 거기서 수익 창출을 하신다고 해요
일년에 천명 넘게 체리따기 체험을 온다고 하고, 특히 학교 학생들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심지어 차로 두시간 반 넘는 거리에서도 와서 아이들과 체험오는 가족들도 많다고 합니다.
체리원의 체리는 약을 하나도 안뿌린다고 해요. 그래서 잡초들도 금방 자라서 관리를 해줘야하지만 안전하게 사람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약을 전혀 살포하지 않으신다고 해요
그래서 직접 따 먹어도 안전해요
둘째 아이 원래 이름이 채리가 될뻔 했어요.
미국 병원에서 퇴원 직전까지 이름 고민을 하다가 김채리 까지 갔건만 혹시라도 과일 이름이라고 놀림 당할까봐 다른 이름을 선택했어요
그때 병원의 마지막 간호사 이름이 Chery
다리미 아부지가 채 들어가는 이름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맘에 들어하는 이름이 장인?장모님 성함에 채가 들어가는데?!
미국 발음으론 Cherly가 될뻔한거죠
그래서 채리는 별명이 되었어요
평소에도 채리라고도 많이 부른답니다
다른 품종 체리도 구경해봤어요
아이들이 체리 피킹을 너무 좋아해서 조만간 다른 품종 체리, 블루베리도 따러 와야겠어요
하우스 시설 농장의 경우 3월부터 6월까지만 체리 블루베리 수확을 한다고 해어그
그럼 다음주쯤이면 따기 체험도 끝이에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 시간날때 부지런히 체험하러 올까해요
첫 댓글은 누가 쓰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