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함양 한달살기] 다리미 할머니 밭에 가다
https://m.blog.naver.com/dalimie_story/223519916761https://youtu.be/FsLF9vmzylQ
다리미들이 외할머니 밭에 갔어요
미국 집 뒷뜰에 오이 호박 토마토 상추 깻잎 등을 심어 놓고 왔는데 우리가 한국에 와있는 사이 사진으로 보니 엄청 컸더라구요
직접 기르고 가꾼 채소들을 먹는걸 지향하는 다리미 엄마이기 때문에 할머니 밭에 가서 마음껏 따고 체험 할 수 있는걸 환영해요
(물론 모기에게 공격 당하겠지만요)
미국에서는 한국 채소 씨앗이나 모종 구하기도 어려운데 한국에선 할머니 집에서 신발 신고 밖에 나가기만 하면 채소밭이 있어요.
직접 기른걸 따서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지요.
오이 가지 토마토 고추 상추 고구마 등등 정말 없는게 없어요. 심지어 할머니 밭에는 포도랑 배까지 있는 다양한 체험장이랍니다.
채리가 실수로 고추를 하나 따려다가 그만 고추 나무 전체를 부러뜨렸어요.
할머니한텐 비밀이야~ 아이들은 힘 조절이 안되잖아요.
마트에서 오이 가지 고추 등을 사먹기만 한 사람들은 오이 꽃이 어떻게 피고 토마토가 어떻게 열리는지 알기 어려워요.
직접 채소를 따보면서 우리가 반찬 등으로 먹던 친구들이 어떻게 자라고 우리의 밥상에 오게 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호박이에게 채소 이름을 알려주는데 이게 뭔지 알아? 라고 하니 아빠래요
호박이가 이제 돌 지난지 얼마 안되서 이제 말을 배우는 중인데요 뭐든 좋은건 아빠라고 하는걸로 봐선 호박이도 직접 딴 채소가 좋은게 분명 합니다.
직접 딴 야채로 따봉이랑 채리는 숫자로 세어도 보고 따자마자 입으로 바로 쏘옥~ 들어가도 걱정 없는 다리미의 할머니네 밭이에요.
할머니 밭에 포도도 있었는데요. 할머니가 추석쯤 따먹을 수 있다고 다 따먹고 가라시더라구요. 하지만 추석 전에는 다리미가 미국에 돌아갈 예정인데 어쩌죠?! 대신 미국 가기전에 할머니 밭에 자주 놀러와야겠어요
여기서 플러스~~
다리미들이 밭에서 새로운 친구를 데리고 왔어요.
Very hungry catapillar 책을 좋아하는 다리미이기 때문에 뚱뚱한 애벌레는 인기 만점이었어요.
함양의 맛있는 잎을 먹고 자라서인지 엄청 크고 뚱뚱하고 귀여웠어요. 따봉이랑 채리를 직접 키우겠다고 컵으로 나뭇잎과 함께 집을 만들어주었어요.
모기에게 어텍 당하긴 했지만 너무나도 값진 경험이에요
유튜브 DALIMIE_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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